쌍둥이 적자란
흔히 미국 경제를 '쌍둥이 적자 경제'라고 합니다. 쌍둥이 적자란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양쪽에서의 적자를 말합니다.
먼저 경상수지 적자란 무엇인가요.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면서 생기는 적자를 말합니다. 경상수지에 적자가 난다는 것은 그 나라가 다른 나라에 내다 판 물건보다 수입해 쓴 물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꾸로 내다 판 물건이 많으면 우리나라처럼 흑자가 나는 것이죠.
이런 경상수지 적자가 2005년 미국의 경우 무려 8,049억 달러로, 역사상 최대 규모였답니다. 이는 우연치 않게도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지난해 벌어들인 소득 806조원(약 8,000억 달러)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입니다. 정부의 씀씀이를 의미하는 재정수지의 적자도 심각합니다.
미국의 2006년 2월 재정수지 적자는 1,192억 달러로 1년 전의 사상 최대치인 1,140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끝나지 않는 이라크 전쟁에다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복구비 지출까지 늘어 올해는 정부 빚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지난해보다 520억 달러 늘어난 37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 'S'자형 투자이론이 뜨고 있다
'S'자형 이론은 사람의 성장곡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론의 주된 내용는 모든 신기술과 제품은 시장점유율을 일일이 측정하지 않아도 서서히 틈새 시장을 파고들기 사작하고 일단 소비자와 가정 속에 약 10% 정도가 보급되고 나면 그 이후 급속히 퍼져나가는 큰 흐름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한 제품이 시장을 10% 점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이후 90% 점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같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경우를 예로 들면, 자동차는 1886년에 처음 발명된 후 1900년께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당시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었던 고소득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해 1914년에는 10%를 차지했습니다. 그 후 자동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꼭 14년 만인 1928년께는 90%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이후 유행했던 해리 S 덴트의 버블론에서 자산시장의 호황이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도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경제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베이붐 세대의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현재 주력산업인 정보기술(IT)의 보급률이 이 때까지 90%에 달할 정도로 급신장될 것이라는 'S'자형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S'자형 이론은 어떤 기술과 제품이든 초기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보급률이 10%에 달하면 확신을 갖고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해 놓을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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