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란?
모태펀드(Fund of Fund)란, 개별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되는 각종 벤처 투자 조합이나 창업 투자 조합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이스라엘의 요즈마(1억 달러 규모)와 싱가포르의 TIF(13억 달러 규모)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도 2005년 4월 1일 시행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에 근거해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정부재정(4,000억원)과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 (6,000억원)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대부분 벤처 투자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벤처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불협화음이 생기는 이유는 과연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가 자금이 필요한 벤처 기업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인가? 라는 운영에 대한 의구심 때문입니다. 실제로 펀드의 운용은 투자 대상에 대한 적합성과 높은 회수율이 생명입니다. 따라서 투자 자금의 흐름은 아무래도 회수율과 회수 규모가 높은 사업에 쏠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조성하는 모태펀드가 이런 원칙론에만 따른다면 기존의 일반 벤처 펀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전략성과 정책성을 중시해야 할 모태펀드의 운용이 자금관리의 안전성만을 강조한다면 과거처럼 극소수의 검증된 곳에만 자금이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관리기관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투자성과에 따른 보상이 연계되는 조직을 구성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한 실질적인 투자 기관인 창투사 역시 투자 결과를 세금을 낸 국민에게 공개하는 투명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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