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합의란?
1985년 9월22일 프랑스와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 선진 5개국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을 유도하며 이것이 순조롭지 못할 때에는 정부의 협조 개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이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논의되었다고 해서 플라자 합의라고 불립니다.
배경을 살펴보면 1978년 2차 석유 파동을 겪은 미국은 고금리 정책으로 전환하였으나 달러가치가 높아지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되었으며 이러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플라자 합의를 유도하였습니다.
이 합의로 당시 1달러당 260엔대를 보이던 달러화는 약세로 반전하며 10년간에 걸친 장기하락 추세에 진입, 95년 4월에는 환율이 엔화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인 80.6엔, 독일 마르크화는 1.36마르크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1995년 이후 일본 및 독일 등 선진국 경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반면, 미국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였으며 미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일명 "쌍둥이적자" 현상을 다시 보이게 되었고 경제 상황은 예전 플라자합의 때와 비슷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연이은 금리 인상을 통해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 적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또 다시 달러 약세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무역 상대 국가의 통화는 강세 즉, 절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자신의 무역 적자 원인이 아시아 국가들에게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은 현재 자국의 화폐 절상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위안화 절상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점에서 과거 미국이 일본과 독일을 겨냥한 달러 약세 정책이 이번에는 중국이 그 목표 국가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경제 전문가들은 "新 플라자합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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